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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독거남 고독예방 분투기…양천구 '별별청춘 이야기'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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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의 독거남 자립 프로젝트 책으로 발간

뉴스1

(양천구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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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중·장년 독거남의 사회·경제적 자립을 목표로 '별별청춘, 오춘기 다시날다' 사업을 추진한 사회적경제기업들의 활동을 담아 '별별청춘 이야기'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천구는 '나비남 프로젝트'로 1인 가구 고독문제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사회적경제 관련 6개 기업이 동참해 고독과 관련된 문제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지난해 프로그램을 기획·추진했다.

'별별청춘 이야기'는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의기투합하는 모습, 굳게 닫혀있던 독거남들이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계기, 진행과정에서 소통과 공감의 과정을 담았다. 각 프로그램에 참여자들의 생생한 인터뷰들도 실었다.

'별별청춘' 프로그램 중 일자리 제공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모씨는 "노인 낙상예방을 위한 안전손잡이를 설치하는 일이었는데, 50이 지나고 나서 기회를 얻은 것에 복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 기초수급자에서 탈퇴하고 나보다 못하는 사람들에게 그 혜택을 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를 표현하는 보드게임(재미누리), 나의 삶에 관한 질문에 답하기(허스토리), 미래의 나에게 편지쓰기(손편지제작소) 등 프로그램으로 독거남들의 정서안정과 관계맺기 형성을 도왔다.

노인 낙상예방을 위한 안전손잡이 설치(해피에이징) 프로그램은 일자리 체험을 제공하고, 나비남영화제(명랑캠페인)는 자신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어 주민들과 공감하고 자존감 회복의 기회가 됐다.

이렇게 진행된 모든 프로그램은 자체 평가와 피드백을 통해 책자로 발간됐다. 앞으로 개선사항과 참여하면서 아쉬웠던 점도 담겨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 발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사회적경제 관련 기업들이 나비남 프로젝트에 동참하고 나름의 성과를 얻은 것은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나비남들이 사회와 다시 연결될 수 있도록 많은 기업과 단체들이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junoo5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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