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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울산형 실리콘밸리 ‘울산산학융합지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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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울산테크노산단 안에 유니스트·울산대·울산과학대와 기업연구관 입주

연구개발-맞춤형 인재양성-청년고용 선순환 체계 구축…3월부터 운영



한겨레

울산산학융합지구 조감도. 왼쪽부터 기업연구관, 울산대관, 유니스트관 순으로 배치됐다. 울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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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형 실리콘밸리 구실을 하게 될 ‘울산산학융합지구’ 조성이 마무리돼 다음달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울산산학융합지구는 지역 대학과 기업연구관이 함께 산업단지 안에 입주해 현장 중심의 교육으로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 기업이 필요로하는 기술을 연구 개발해 바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원스톱’ 기능을 갖춘 시설이다.

울산시는 19일 남구 두왕동 울산테크노산업단지 안에 조성 중인 울산산학융합지구를 이달 안에 준공하고, 다음달 2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울산산학융합지구는 국비 157억원과 시비 250억원, 민자 561억원 등 총 96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2015년 착공해 울산테크노산단 안 7만6065㎡의 터에 건축면적 2만9677㎡ 규모로 조성된다.

주요 시설은 △울산대관(연면적 1만3556㎡, 지하 1층, 지상 5층) △유니스트(울산과학기술원)관(연면적 9109㎡, 지하 1층, 지상 4층) △기업연구관(연면적 7012㎡, 지하 1층, 지상 4층) 등이다. 이곳에는 유니스트 경영공학과·설계공학과·기술경영전문대학원, 울산대 화학과·첨단소재공학부, 울산과학대 환경화학공업과 등 3개 대학 6개 학과(부)가 입주한다. 전체 교원 71명, 학생 971명 규모다. 이 사업에는 울산시와 울산대, 유니스트, 울산과학대, 울산테크노파크,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 한국화학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 8개 기관이 참여했다

울산시는 산학융합지구 운영으로 기업은 새로운 기술을 확보해 경쟁력을 높이고, 대학은 청년 일자리 창출 효과를 얻음으로써 산업현장의 ‘연구개발-맞춤형 인재양성-청년고용’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노동자들이 산업단지에서 일하며 배울 수 있는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 등의 기능 확대도 기대된다.

서영준 울산시 산업진흥과장은 “울산산학융합지구는 자동차·조선해양·석유화학 등 지역 3대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바이오·나노·에너지·첨단소재 등 신성장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지원하는 중추 기능을 하게 된다. 대학-기업-연구기관을 통해 발생한 연구성과가 지역기업에 퍼지도록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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