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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서울시 '꽃·나무 가득' 골목길 공모…최대 1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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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7일까지 신청 접수…10곳 내외 선정

뉴스1

서울 서초구 서래마을 동네숲(골목길)가꾸기 사업 전후 모습.(서울시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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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서울시가 1곳당 최대 1억원을 들여 '녹색 골목길' 조성에 나선다.

서울시는 오는 3월7일까지 '2018년 동네숲(골목길) 가꾸기 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지역주민·단체가 골목길에 꽃과 나무를 심어 특색있는 녹색보행로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올해 총 10곳을 선정한다.

지역주민이 포함된 비영리법인, 비영리민간단체, 비영리단체(고유번호증 소지)가 모집대상이다. 1개 단체당 2개 대상지까지 제안서를 제출할 수 있다.

대상지역은 도로명 주소법 시행령 제6조에 따른 '길'이다. 원칙적으로 1개 길을 사업대상으로 하지만 마을의 특성상 불가피한 경우 1개 이상의 길도 가능하다. 차량통행이 불가한 곳, 차량통행은 가능하더라도 일반통행으로 차량주차가 어려운 곳, 거주자 우선주차구역이 아닌 곳이어야 한다. 또 신청단체는 해당 동주민센터 및 주민들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제안서 내용에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조경교육, 유지관리교육, 나무심기 등 주민참여 프로그램이 총 8회 이상 포함돼야 한다. 시는 입지적 특성 및 주변 문화적, 환경적 요소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대상지역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10곳 내외를 최종 사업지로 선정, 3월 안에 발표할 예정이다. 1곳당 3000만~1억원까지 지원한다. 해당지역 거주 주민대표(통·반장 등) 또는 주민 3명 이상 포함한 단체에는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한다. 주민대표 또는 주민 3명 이상, 관련분야 전문가 1인 이상이 참여한 단체에는 5000만~1억원을 지원한다.

시는 지난 2012년부터 이 사업을 펼쳐 95개 골목길, 총 8만4490㎡의 공간을 개선했다. 지난해에는 중구 삼일대로2길 등 16곳, 2만5202㎡ 공간에서 9300명 주민들이 참여해 나무 6000여주, 꽃과 식물 1만6000본을 심었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동네숲(골목길) 가꾸기 사업을 통해 우수디자인과 사업제안을 한 민간단체를 발굴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생활과 밀접한 골목길이 주민들의 삶에 웃음과 활력을 제공하고 멋스러움과 낭만이 존재하는 마을 사랑방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hone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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