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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서울시, 에너지소비 15%↓…에너지자립마을 20곳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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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0→100곳…교육·인프라 최대 800만원 지원

뉴스1

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 공모 포스터.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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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서울시가 올해 에너지자립마을 20곳을 추가 조성한다. 에너지자립마을은 에너지 소비는 줄이는 한편 미니 태양광발전을 통해 에너지 생산에도 기여하는 공동체다.

서울시는 에너지자립마을을 기존 80곳에서 올해 100곳으로 20곳 늘린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http://www.seoulmaeul.org )에서 신청을 받는다. 에너지자립마을에 관심 있는 3인 이상 주민모임, 비영리민간단체, 비영리법인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올해 새로 선발하는 마을에 최대 8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각 마을별 진행단계와 거주 유형에 따라 적합한 인프라를 조성할 수 있도록 워크숍, 역량강화 교육, 컨설팅을 제공한다. 성과평가에 따라 최대 3년간 지원을 지속하며 이 경우 연간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시는 사업제안서 작성을 돕기 위해 1:1 매칭 컨설팅도 제공한다. 사전상담 신청은 온라인(https://goo.gl/r3Pm8e)을 통해 2월19일까지 받는다.

사업선정은 1차 서면평가와 2차 적격심사, 3차 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 선정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이뤄진다. 시는 선정결과를 오는 3월12일 발표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12년부터 에너지자립마을사업을 진행해왔다. 지난해에는 에너지교육 523회, LED 교체 1028건, 에코마일리지 1069건, 주택단열·창호개선 1414건등을 지원했다. 2016년 기준으로 에너지자립마을은 전기소비량을 평균 7.2% 절감했다. 특히 사업 참여연차가 높을수록 절감률이 높아 3년차 마을의 경우 평균 15%를 나타냈다.

김연지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지난 6년 동안 시민주도형 에너지자립마을 사업을 진행하며 일상생활 속 도시형에너지자립마을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에너지자립마을이 서울 실정에 맞는 마을단위 에너지자립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hone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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