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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청주 미원 종오리농장, AI 검사결과 음성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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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뉴스) 김윤수 기자 = 충북도 AI 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8일 청주시 미원면의 한 종오리 농장에서 산란율이 떨어졌다며 신고한 농장에 대한 검사결과 음성 판정됐다고 밝혔다.이 농장은 약 8000수 규모의 종오리 농장으로 평소보다 약 30%의 산란율이 떨어져 신고한 것으로 이에 조류인플루엔자방역실시요령에 따라 초동방역반 및 현지조사반을 긴급 출동해 농장을 통제하고 감염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벌렸다.

충북도 동물위생시험소 가축방역관의 현지조사 결과 간이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으며, 사료섭취율과 활력상태가 양호했으며, 부검소견에도 특별한 병변도 나오지 않았다.

유전자 검사를 위한 정밀검사(PCR) 결과에서도 오리, 분변 및 인후두 샘플 등 200여점에 대한 검사 결과도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또한 이 농장과 역학관련이 있는 12개소에 대한 긴급예찰 결과도 모두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하지만 도는 신고농장이 매우 초기단계 감염으로 바이러스 검출되지 않았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향후 1주일간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고 매일 임상예찰 및 간이검사와 정밀검사를 병행하며 산란저하의 원인에 대해 병성감정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충북도에서는 도내 113개 종오리 및 산란계농장에 대해 80개소의 CCTV 또는 이동통제소를 설치해 농장별로 출입차량에 대한 방역사항을 점검하고 있으며, 특히 산란계는 주2회 알 반출 제한 등 최고 수준의 방역조치를 하고 있다.

또한 19일부터 5만수 이상 산란계 및 종오리 농장 일제점검, 부화장 일제검사 등을 추진하며, 철새 북상시기 도래와 일부 농장에 대한 오리 휴지기제 종료에 따라 철새 및 가금농장 방역대책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금년도 국내 AI는 전남ㆍ북, 경기, 충남에서 모두 18건이 발생해 430여만수를 살처분했으며, 야생조류에서도 12건이 검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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