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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남양주시, 촘촘한 재선충병 방제…'2021년 청정지역'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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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남양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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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시(시장 이석우)가 2021·년 '재선충병 청정지역'을 목표로 방제와 예방에 총력을 쏟는다고 19일 밝혔다.

재선충병은 소나무류에 기생하는 1㎜ 크기의 선충이 나무의 수분이동을 방해, 감염 시 나무를 100% 고사시키는 병으로, 북방수염하늘소, 솔수염하늘소 등 매개충을 통해 확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평동에서 2007년 처음 발생한 후 시 전역으로 확산돼 한해 동안 1만여 그루가 피해를 입은 바 있다.

하지만 시가 2016년 특별방제를 추진한 데 이어 이듬해 재선충병 전략방제 태스크포스(T/F팀)를 구성하는 드의 노력으로 현재까지 4000여 그루만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피해가 줄어든 현재를 재선충병 완전방제의 '골든타임'으로 판단, 다음달까지 조사된 감염목 4000여 그루를 모두 벌채하기로 했다.

또 주요 거점지에 대해서는 예방나무주사를 실시하는 등 기존 모두베기 중심의 사업에서 벗어나 피해목 중심 벌채, 예방나무주사 확대, 훈증더미 제거, 산불 임차헬기 및 드론 활용 예찰활동 등을 확대키로 했다.

소나무류 이동차량, 제재소, 목가공업체, 화목 사용농가 등에 대해 유관기관과 합동단속을 펼쳐 완전방제를 위한 노력을 펼칠 계획이다.

이정수 시 산림녹지과장은 "화목사용 농가 등에서 재선충병 훈증처리목, 벌채목을 땔감 등으로 사용, 재선충병이 인위적 확산되지 않도록 협조를 당부한다"며 "훈증더미를 훼손하거나 반출금지구역에서 소나무를 무단 이동 시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남양주)임봉재 기자 bansugi@ajunews.com

임봉재 bansug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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