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9 (일)

부모 10명 중 6명, 자녀 직업 전문직 선호…“의사·변호사 됐으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웨이

부모 10명 중 6명, 자녀 직업 전문직 선호. (사진은 대입설명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우리나라 부모 10명 중 6명은 자녀가 미래에 의사나 변호사 등 '전문직'을 가지길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아정책연구소는 지난해 2~5세 자녀를 둔 서울 거주 부모 316명을 조사한 결과, 58%는 자녀에게 기대하는 작업으로 전문직을 꼽았다고 19일 밝혔다.

그다음으로는 '예술가·체육인·연예인'(10.9%), '교직'(9.9%), 사무직·기술직'(8.0%)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그러나 직업 선호도는 자녀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자녀가 아들인 경우 전문직(61.1%), '사무직·기술직'(12.5%), '예술가·체육인·연예인'(7.6%), 교직(5.6%) 순이었으나, 딸인 경우에는 전문직(56.9%), '교직'·'예술가·체육인·연예인'(13.8%), '경영관리직'(4.8%) 순이었다.

전문직을 선호하는 분위기는 다른 나라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일본 동경, 대만 타이베이, 미국 뉴욕, 핀란드 헬싱키에서 부모 300명씩을 조사한 결과, 4개국 모두 전문직을 1순위로 꼽았다.

자녀에 대한 정서적 지원을 어느 시기까지 하는 것이 바람직한가에 대해 우리나라 부모 48.4%는 '평생 동안'이라고 답했다.

그다음으로는 '결혼 때까지'(18.4%), '대학 졸업 때까지'(12.0%)라는 응답이 많았다.

자녀에 대한 경제적 지원 시기에 대해선 우리나라 부모가 '대학 졸업할 때까지'(47.5%), '취업할 때까지'(19.3%). '대학 입학 전까지'(12.3%), '결혼할 때까지'(11.7%), '결혼 후 기반이 마련될 때까지'(7.6%), '평생 동안'(1.3%) 순으로 답했다.

보고서는 "5개국 부모들의 자녀에 대한 기대는 대동소이하지만 한국은 자녀에 대한 정서적, 경제적 지원 기간을 '평생 동안'으로 보지 않는 경향이 있었고, 가족에 대한 가치 인식도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저작권자(c)뉴스웨이(www.newsw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