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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인천 초등 예비소집 불참 4명…경찰 “부모들 외국에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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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초등학교에 입학할 신입생 중 지난달 예비소집에 불참한 아동 4명의 소재가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소재 불명인 4명의 부모들이 모두 외국에 거주하고 있어 이들 아동들도 외국에 거주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인천지역 249개 초등학교 신입생 2만8920명 중 4명의 소재가 불명확해 경찰이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인천교육청은 지난달초 예비소집에 불참한 2311명에 대해 가정 방문과 행정 정보 조회 등을 통해 파악이 안된 17명에 대해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이날까지 13명의 소재는 파악됐다.

경찰이 소재를 파악하고 있는 4명 중 2명은 가족과 함께 이민해 주민등록이 말소됐는데도 출입국 기록이 없었다. 또 초등학교 입학 유예나 면제를 신청한 한 명도 출입국 기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한 명은 미국 학교에 재학 중이라며 초등학교 유예를 신청했지만, 출입국 기록이 없다.

소재가 불분명한 아동 4명은 모두 남동구에 주소지를 두고 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소재가 파악안 된 4명의 부모가 외국에 거주하고 있는 것을 외교부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출입국기록이 제대로 파악 안되는 것은 여권과 실제 출입국 기록의 영문 문자가 틀린 경우가 있기 때문”이라며 “조만간 4명의 소재도 모두 파악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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