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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산림청, 설연휴 전국 산불로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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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설 연휴 첫날인 15일부터 18일까지 전국에서 10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강원도, 경남북, 부산, 인천 등 전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건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남 3건(거제, 양산, 함양), 인천 2건(강화, 서구), 울산(울주), 부산(남구), 경북(안동), 충남(공주), 전남(화순) 각 1건 등이다.

설 명절기간 하루 발생한 10건의 산불은 2002년 9건 이후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다.

지난 11일에 발생한 강원도 삼척시 노곡면과 도계읍 산불은 18일 진화헬기 17대와 진화인력 1200여명 등이 잔불진화에 총력을 기울여 오후 5시께 잔불진화를 완료하고 뒷불감시 체제로 전환했다.

삼척은 노곡면과 도계읍 두곳에서 동시에 야간산불로 진행되고, 헬기 담수지가 멀고, 추운날씨와 강풍, 그리고 지형이 험준해 진화작업에 애를 먹었으며, 완전진화까지는 4박5일이 소요됐다.

산림청 특수진화대, 지자체 진화인력, 소방, 군 장병 등 일평균 1000여명이 삼척 두지역의 산불현장에 분산 투입됐으며 이 과정에서 산불진화대원 13명이 부상(중상 1, 경상 12)을 입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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