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9 (일)

국민대생들이 만든 '로봇', 스키대회서 실력 뽐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키로봇 챌린지'서 전체 3위·대학 1위 기록… 의상디자인학과 스키복도 '눈길']

머니투데이

국민대학교 로봇동아리 KUDOS팀이 세계 최초의 인간형 로봇 스키 대회인 '스키로봇 챌린지' 자율주행 부문에서 전체 3위, 대학 1위를 기록했다. / 사진 제공=국민대학교



국민대학교 로봇동아리 KUDOS팀이 세계 최초로 인간형 로봇의 스키대회에서 자율주행 부문 전체 3위, 대학 1위를 각각 기록했다.

19일 국민대학교(총장 유지수)에 따르면 지난 12일 열린 강원도 횡성군 웰리힐리파크 D+ 슬로프에서 열린 '스키로봇 챌린지'에서 국민대 로봇동아리 KUDOS팀이 제작한 로봇 'RoK-2'가 기문 2개 통과 후 코스를 완주하며 상위권에 입상했다.

로봇분야 연구 저변 확대와 우수 인재 발굴, 로봇기술에 대한 홍보를 위해 로봇산업진흥원·산업기술평가관리원 주관으로 개최된 '스키로봇 챌린지'는 로봇이 기문 위치를 센서로 자동 인식해 이동하는 자율주행 부문과 직접 조종하는 원격조종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KUDOS팀은 이번 대회에서 출전팀 중 유일하게 학부생으로만 구성된 '최연소팀'이란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스키로봇 대회에 최적화될 수 있도록 사람의 비율을 본 떠 만든 이 로봇은 하체부 프레임으로 카본 화이버 파이프를 선택, 중량을 줄였다.

특히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국민대 조형대학 의상디자인학과가 이 학교만의 색을 담은 맞춤형 스키복을 입혀 눈길을 끌었다. KUDOS 한윤호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회로 설계·센서 시스템 구축·영상 처리 등 로봇 제작에 필요한 일련의 과정을 모두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이 분야의 전문성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중 기자 danoh@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