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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직 맡겠다…지방선거 후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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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조선DB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12일 “바른미래당의 공동대표를 맡아 책임지고 지방선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바른정당의 마지막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이번 지방선거는 쉽지않은 선거라는 점을 잘 알지만, 독배를 마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표직을 맡지 않는 게 저 개인적으로도 쉽고 홀가분한 선택”이라면서도 “하지만 통합의 책임과 바른미래당의 성공을 이끌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에서 도망치지 않겠다”고 자신의 향후 거취를 밝혔다. 이어 “지방선거의 결과와 관계없이 지방선거 직후 공동대표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지상욱 의원은 “바른미래당의 정강·정책가치가 합의되지 않았다”며 “합당 선언 당시 개혁보수와 합리적 중도의 힘을 합치자고 합의했는데, 국민의당 측이 진보로 수정하자고 요구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양당 대표의 합의내용을 정치 상황이 변했다고 뒤집으면, 이제 창당하는 바른미래당에 대한 국민의 생각이 어떻겠는가”라며 “합의된 정신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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