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8 (토)

[北 정상회담 제의]국민의당 "비핵화 없는 남북정상회담 안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국민의당은 10일 문재인 대통령과 북측 고위급대표단 접견 및 오찬에 대해 "비핵화 전제없는 남북정상회담은 안된다"고 밝혔다.

신용현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안관련 논평을 통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남북관계 개선을 희망하는 친서를 전달하고 문 대통령 방북 초청의사를 전달하였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하지만 평화의지는 말로만 전할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줄 때 신뢰받을 수 있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확고한 원칙을 갖고 접근하기 바란다"며 "북한은 평창올림픽 개막식 하루 전 날 ICBM 등을 과시하며 건군절 행사를 치른 바 있다. 또한 고위급 대표단 방남 시 유엔 제재 대상 인물을 포함하거나 경로 요구 등을 통해 유엔제재를 무력화하고자 하는 의도도 보였다"고 지적했다.

신 대변인은 "문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제안 등 평창 올림픽 기간 중의 북한측 행보가 핵고도화와 ICBM 완성을 앞 둔 시간벌기나 핵체제 공고화를 위한 것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평화를 위한 진정성 있는 남북대화는 필요하고 환영할 일이다. 그러나 북한의 핵무기는 대한민국 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안녕을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문대통령은 비핵화를 전제로 한 남북 정상회담만이 가능하다는 것을 명백히 밝히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