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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국민의당 "文, 평창 이후 한반도 평화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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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국민의당은 10일 "문재인 대통령은 평창이후의 한반도 평화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행자 대변인은 이날 현안관련 논평을 통해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김여정, 김정남 등 북측 대표단과 오찬을 함께 했다. 경색된 남북관계 속 평창올림픽을 통한 남북관계 해빙은 의미가 있다. 그러나 김여정 등 북측 고위급 대표단의 올림픽 개막식 참가가 국제사회를 향한 체제 선전, 대북 제재 완화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대통령 또한 북측과의 만남 자체만으로 큰 의미를 부여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미국 펜스 부통령은 개막식 사전 리셉션에 불과 5분만 머물고, 개막식장에서 김여정, 김영남과 인사조차 나누지 않았다. 비핵화 전제 없는 대화는 시작 할 수 없다는 이 같은 미국의 입장을 문대통령은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북한이 핵과 ICBM을 숨긴 채 대화를 시작하겠다는 것은 북한이 핵보유국이 되는 것을 용인해 달라는 것일 뿐이다. 문대통령은 김여정과 북측 대표단에 핵포기 없는 대화는 불가능 하다는 것을 명확히 각인시켜야 한다"며 "북한의 목적이 평창 미소 외교 뒤 핵완성이 되어서는 안 된다. 문대통령은 북한 비핵화의 의지를 명확히 하고, 한미동맹의 어떠한 균열도 용납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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