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 박항서호를 향한 베트남 국민의 뜨거운 열기를 입증할 만한 지표가 공개됐다.
9일(한국시간) 아시아축구연맹(AFC)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27일 중국 창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이 베트남에서 거둔 여러 놀라운 기록들을 공개했다.
결승전은 베트남 내 메이저 채널 HTV-9, VTV-2, VTV-6 세 곳에서 생중계됐다. CSM 미디어 리서치와 칸타르미디어 베트남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약 530만 명이 TV 생중계로 이 경기를 시청했다. 이는 베트남 내 측정 가능한 TV 시청 인구인 약 1140만 명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다.
시청점유율은 무려 77%를 기록했다. 베트남에서 이날 오후 TV를 시청하고 있던 사람들 중 77%가 박항서호의 결승전을 보고 있었다는 뜻이다.
열기는 SNS를 통해서도 증명됐다. AFC 측은 대회 기간 AFC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의 동영상이 베트남에서만 170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베트남으로부터의 신규 팔로워는 16만 5079명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편,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국가대표팀은 오는 8월 열리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과 11월 동남아시아축구협회(AFF) 챔피언십을 목표로 재정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진ㅣAFC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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