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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박항서의 베트남

박항서 감독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스즈키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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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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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스즈키컵이다"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다음 목표를 정했다.

박항서 감독은 8일 오후 인천 홀리데이 인 송도에서 열린 귀국 기자회견에 참석해 소감과 향후 계획을 전했다.

그동안 베트남은 늘 국제대회에서의 성과에 목말라했다. 하지만 현실은 동남아 축구에서도 태국, 인도네시아 등 경쟁자들에 밀려 이렇다 할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U-23 대표팀의 성과는 그동안 베트남 국민들의 목마름을 시원하게 해소해 준 ‘쾌거’였다. 베트남 국민들의 열광적인 성원을 보낸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하지만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대표팀은 이제 새로운 도전을 맞이한다. 베트남 국민들의 '높아진 눈높이‘이다. 어떤 성과를 내더라도 지금의 성공과 비교될 수밖에 없다.

박항서 감독은 "3월27일 요르단 원정경기가 있다. 또 3월7일부터 베트남 리그가 시작돼 거기서 새로운 선수들을 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향후 목표도 밝혔다. 11월 열리는 스즈키컵이다. 박항서 감독은 "8월에는 인도네시아에서 아시안게임이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11월 스즈키컵"이라면서 "베트남에서도 스즈키컵을 더 중요시 한다"고 설명했다.

스즈키컵은 국내 축구팬들에게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대회이다. 하지만 동남아시아 국가들 사이에서는 가장 중요한 대회로 꼽힌다.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이라고 볼 수 있다.

베트남 축구의 영웅으로 부상한 박항서 감독이 다음 목표인 스즈키컵에서도 또 하나의 성공신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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