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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국민·바른 통합당명 `바른미래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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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애초 계획했던 신당 당명 '미래당'을 못 쓰게 되면서 차선책으로 '바른미래당'을 선택했다. 양당 통합추진위원회는 7일 저녁 긴급 확대회의를 열고 신당 이름을 기존 미래당에서 바른미래당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이는 이날 오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원외정당 우리미래와 국민의당(통합파)이 각각 낸 미래당 약칭 사용 신청에 대해 우리미래 측 등록만 받아들인 데 따른 것이다. 통합당은 미래당 약칭을 쓸 수 없게 됐다.

한편 친안철수계 손금주 국민의당 의원은 통합당에 합류하지 않기로 하고 이날 국민의당을 탈당했다. 손 의원은 그간 통합 과정에서 목소리를 전혀 내지 않았다. 국민의당에서 탈당한 무소속 의원은 손 의원과 이용호 의원 등 2명이 됐다.

이에 따라 통합당은 31석으로 시작하게 됐다. 통합당은 국민의당 출신 의원 22명과 바른정당 출신 의원 9명으로 구성됐다. 31석 중에서도 통합반대파 비례대표 3명(이상돈·박주현·장정숙 의원)은 당과 견해가 다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새 공동대표 체제가 출범해도 (비례대표를 출당시키지 않는다는 방침은) 바뀌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범여권은 과반을 확보하게 됐다. 민주당·민평당·정의당·통합당 내 반대파·민중당·정세균 의장 등 147명에서 이용호·손금주 의원 등 호남계 무소속 2명을 포함하면 149석이 된다.

[김효성 기자 /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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