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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남충희 바른정당 시당위원장, 대전시장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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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변화와 희망을 들어 올릴 것"

연합뉴스

대전시장 출마 선언하는 남충희 바른정당 시당위원장
남충희 바른정당 대전시당위원장이 6일 오전 중구 오류동 당사에서 대전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남충희(63) 바른정당 대전시당위원장은 6일 "대전에 변화의 희망을 들어 올리겠다"며 6·13 지방선거 대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남 위원장은 이날 바른정당 시당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저는 대기업 경영자 출신으로, 행정가 출신 시장이 갖지 못한 고객지향 정신, 목표지향 주의, 경쟁의식, 투자 및 혁신 마인드를 갖고 있다"며 "단기적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산업구조와 도시개발을 놓고 근본적인 접근을 통해 시민의 의지와 지지를 묶어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제 눈에는 젊은이들이 맘껏 뛰는 대전, 기업이 크게 성장하는 대전, 세련된 생태계를 갖춘 대전이 보인다"며 "제가 기여한 경기 판교를 뛰어넘어 대전에 변화의 광풍이 몰아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월평동 민간특례사업, 유성복합터미널 건설 사업, 도안 호수공원 조성,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등 대전시의 현안들을 언급한 뒤 "이렇게 갈등 심한 도시가 어디 있느냐"며 경제적 타당성, 공익성, 도시 경쟁력 향상 여부를 토대로 사업을 판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남 위원장은 "시민이 시장의 철학, 역량, 청렴성을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며 "진실한 소통으로 시민적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경복고와 서울대 농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박사(건설경영학) 학위를 받은 남 원장은 스탠퍼드대 교수, 쌍용건설 자문역 및 이사, 쌍용경제연구원 이사, 쌍용투자증권 고문, 센텀시티 대표, 부산시 정무부시장, 경기도 경제부지사 등을 지냈다.

현재 대전시장 선거 주자로는 남 위원장 등 여야 인사 7∼8명이 거론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허태정(52) 유성구청장과 이상민(60·대전 유성을) 의원이 출마를 준비 중이며, 박영순(53) 청와대 선임행정관도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박성효(62) 전 대전시장과 육동일(63)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가 출마를 기정사실로 하고 주민과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해 만드는 신당 미래당 후보로는 남 위원장과 김세환(42) 전 대전시티즌 사장이, 정의당에서는 김윤기(43) 대전시당위원장의 출마가 예상된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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