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이들의 귀국행 비행기에서 '비키니쇼'가 펼쳐진 사실이 알려져 베트남 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U-23 대표팀은 지난 27일 끝난 2018 AFC 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동안 아시아 축구의 변방으로 여겨졌던 베트남이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호주, 이라크, 카타르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을 제압하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대회 후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대표팀은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다. 아쉽게 우승 트로피를 놓쳤지만 이들의 귀국을 위해 전용기가 운행됐고, 귀국 후에는 성대한 환영행사와 카퍼레이드가 펼쳐졌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논란도 발생했다. 베트남 대표팀의 귀국행 전용기를 운행한 비엣젯항공이 기내에서 선수들에게 '비키니쇼'를 펼친 것이다. 당시 '비키니쇼'에 나선 모델들의 선정적인 사진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베트남에서는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비엣젯항공 측은 "모델들이 자발적으로 '비키니쇼'에 나섰다"고 해명했다. 비엣젯항공 CEO도 베트남 국민들과 대표팀, 박항서 감독에게 사과의 뜻을 표했다. 하지만 베트남 국민들은 이러한 해명에 대해 "무책임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SNS 일각에서는 비엣젯항공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까지 일어나고 있다.
한편 비엣젯항공은 과거에도 과거 승무원들의 비키니 달력을 제작해 '성 상품화'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