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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축구 역사를 새로 쓴 박항서 감독의 남다른 리더십이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베트남축구협회는 지난 27일 중국 창저우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우즈베키스탄과의 결승전 경기가 끝난 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상 하나를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경기 직후 선수들의 모습과 함께 고생한 선수들을 격려하는 관중의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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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영상에는 라커룸에서 선수들을 보듬어주는 박항서 감독의 모습이 담겨있어 눈길을 끕니다.
박 감독은 이날 결승전에서 패해 기가 죽은 선수들에게 다가가 한 명씩 안아주고 따뜻한 말을 한마디씩 건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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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박 감독은 선수들을 한데 모아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 절대 고개 숙이지 마라. 우리는 베트남 축구의 전설이다. 절대 고개 숙이지 마라!"라고 소리쳤습니다.
이어 박 감독은 왼쪽 가슴의 국기를 손으로 두드리면서 "우리는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라며 선수들을 격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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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박 감독은 "준우승했지만 너희들은 충분히 기뻐할 자격이 있다"고 선수들을 독려하면서 "스태프 모두 고생 많았고 너무 잘해줬다. 다음 기회에 우승할 수 있다"고 강조해 감동을 안겼습니다.
박항서 감독의 말에 베트남 선수들은 "오케이!"라고 화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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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베트남은 우즈베크와 접전을 벌이다가 연장 후반 종료 1분을 남기고 결승골을 허용해 2대1로 패했습니다.
준우승이었지만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AFC 주최 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이었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박 감독의 공로를 인정해 3급 노동훈장을 수여하기로 했습니다.
(출처=유튜브 'VFF Channel', AFC)
[오기쁨 에디터, 정윤식 기자 jy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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