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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만년 약체 베트남을 23세 이하(U23) 아시아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으로 이끈 ‘베트남 히딩크’ 박항서 감독이 “지금부터 시작이다”라고 강조했다.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대회를 마치고 28일 베트남에 귀국해 국민들의 엄청난 환대를 받았다.
수십만명의 베트남인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카 퍼레이드를 펼치는 박항서 감독과 대표 선수들을 환영했다.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은 박항서 감독에게 최고 수준인 3급 노동훈장을 수여했다.
박항서 감독은 29일 베트남 축구협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열렬히 응원해준 베트남 국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항서 감독은 “어제 카 퍼레이드를 통해 보여주신 여러분들의 성원에 저는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의 열기와 닮았고, 저는 그 이상의 것을 느꼈습니다. 다시 한 번 베트남 국민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대회는 저의 40년 축구 인생에서 가장 자랑스럽고, 뜻 깊은 대회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가 될 수 있게 만들어준 저희 선수들, 코칭스태프, 의료진에게도 감사를 드린다”고도 덧붙였다.
하지만 이내 박항서 감독은 “이 기자회견이 끝나는 시점까지만 즐거워하겠다. 지금부터 시작이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베트남은 앞으로 더 발전할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팀이다. 이번 대회 를 발판으로 삼아 올해 열리는 스즈키컵과 내년 열리는 아시안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저희 선수들, 코칭스태프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가 더 많은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유소년 축구가 근간이 되어야 하며, 그에 맞는 축구인프라와 정보, 그리고 인재가 필요하다”며 “기업들이 베트남 국민들의 즐거움과 행복을 위해 축구에 아낌없는 투자를 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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