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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박항서의 베트남

베트남-우즈벡 U-23 결승전 생중계…‘박항서 매직’에 한국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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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슈섹션] 27일 오후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팀의 23세 이하 챔피업십 결승전 경기가 한국에서 생중계된다. 전날 정현의 테니스 중계에 밀려 녹화방송됐던 한국과 카타르 3·4위 전과는 완전 다른 상황이다.

이러한 기현상을 두고 국내 축구 팬들은 “한국팀의 답답한 경기 보다 박항서 감독의 팀이 오히려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27일 오후 5시부터 중국 창저우 올림픽센터에서 우즈베키스탄(우즈벡)과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결승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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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팀이 ‘AFC 23세 이하 챔피언십’ 결승전을 펼치고 있다. 자국팀 응원에 나선 베트남 응원석의 열띤 분위기. 사진은 2018 AFC U-23 챔피언십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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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를 독점 중계하고 있는 JTBC3 폭스스포츠(FOX SPORTS)는 베트남과 우즈벡의 결승전을 생중계 편성했다. 전날인 26일 펼쳐진 한국과 카타르 3ㆍ4위전은 정현과 로저 페더러의 호주오픈 준결승 생중계에 밀려 경기가 끝나고도 한 시간여가 지난 뒤에야 방송에 내보냈다.

이 같이 베트남 결승전이 초미의 관심을 받는 것은 ‘베트남의 히딩크’로 불리는 박항서 감독 때문이다. 부임 50일을 조금 넘긴 박항서 감독은 약체 베트남 축구팀을 동남아시아 정상에까지 단숨에 올려 놓는 지도력을 발휘해 베트남 국민들로부터 영웅으로 칭송받고 있다. 유망주들이 즐비한 베트남 U-23 대표팀은 만화까지 제작되면서 전 국민의 기대를 한껏 받고 있다.

이런 현상과 관련 한 국내 축구 팬은 “2002년 4강 신화의 주역인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에서 영웅 대접을 받으며 국위선양을 하는 것을 보면서 국내에서도 많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며 박항서 감독의 인기비결을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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