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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한국 테니스 대들보' 정현(세계랭킹 58위)이 또 다른 역사를 써내려 갈 준비를 하고 있다.
정현은 26일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준결승전에서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랭킹 2위·스위스)와 일전을 벌인다.
정현은 이번 호주오픈을 통해 한국 테니스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정현은 한국 선수 최초로 그랜드슬램 4강에 진출하며 과거 이형택, 이숙희가 세운 16강 기록을 경신했다. 이제 정현은 지난 2014년 니시코리 게이(세계랭킹 24위·일본)가 세웠던 US오픈 준우승 기록을 경신하기 위해 힘차게 발걸음을 내딛는다.
한편 정현이 페더러를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다면 마린 칠리치(세계랭킹 6위·크로아티아)와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된다.
정현과 페더러의 준결승은 오후 5시 20분부터 JTBC, JTBC3 FOX Sports를 통해 생중계 된다. 포털 사이트 네이버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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