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베트남 감독/사진=KFA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박항서 매직'이 계속된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에 올랐다. 박 감독은 "선수들에 고맙다"며 공을 선수들에 돌리고 있다.
베트남은 지난 23일 열린 AFC U-23 4강에서 카타르를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미 4강에 올라온 것으로도 기적이라는 시선을 받았던 베트남은 더 큰 목표까지 흔들리지 않고 나아가면서 마침내 정상 도전 기회까지 얻었다. 전반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고전했지만 밀리지 않았고, 후반에 두 차례 동점 골을 만들면서 2-2로 전후반을 마쳤다. 승부차기에서는 4-3으로 앞서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약체로 평가 받던 베트남의 거침없는 질주가 이어지자 박항서 감독의 리더십도 주목 받고 있다. 박 감독은 이날 결승 진출을 확정한 뒤 "선수들이 정말 강한 정신력으로 해나가는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23명의 선수가 모두 똑같이 중요하다. 모두에게 각자의 역할이 있고, 난 그들의 능력을 강하게 믿는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27일 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우승에 도전한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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