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중국 창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 열린 카타르와 대회 준결승에서 전·후반을 2대 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대 3으로 승리했습니다.
선제골을 허용하고도 거듭 동점골을 만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후 승부차기에서 거머쥔 극적인 승리였습니다.
베트남 대표팀이 이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항서호는 곧이어 치러질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준결승전 승자와 오는 27일 결승에서 맞습니다.
베트남은 전반 39분 카타르의 아크람 하산 아피프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허용한 뒤 후반 24분 응우옌 꽝 하이의 골로 균형을 맞췄고, 후반 42분 카타르의 알모에즈 알리에게 골을 내준 뒤 1분 만에 또 동점골을 뽑아냈습니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결정짓지 못하고 2대 1로 비긴 양 팀은 승부차기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베트남 골키퍼 부이 띠엔 중의 연이은 선방으로 4대 3 승리를 거뒀습니다.
지난해 10월 베트남 대표팀의 사령탑으로 부임한 박 감독은 8강에서 이라크를 승부차기로 누른 데 이어 2경기 연속 승부차기 승리를 거두며 동남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로 아시아선수권 4강에 진출했습니다.
베트남은 축구 열풍에 푹 빠졌고,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의 히딩크'로 불리며 축구 영웅 반열에 올랐습니다.
[주영민 기자 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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