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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알아보니]택배 기사들이 바라는 ‘최소한의’ 에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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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한파’가 기승을 부린 오늘, 세종시의 한 택배 기사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차량 번호와 함께 ‘이틀간 실내등이 켜져 있다. 방전된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는 내용의 메모를 붙여둔 따뜻한 사연이 우리들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였습니다. 이 택배 기사는 해당 자동차에 차주의 전화번호가 없어 이와 같은 아이디어를 냈다고 합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규모는 7조원을 넘겼습니다. 온라인쇼핑 시장이 커진 만큼 우리 일상 속에서 택배 기사들과 마주하는 순간들도 늘어났는데요. 여러분은 택배 기사가 하루 꼬박 일했을 때 손에 쥐는 임금이 얼마인지 알고 계신가요? 한 건을 기준으로 1천원 미만의 돈이 남는다고 합니다. 점심 식사조차 제때 하지 못하는 열악한 근무 환경은 이미 여러 차례 보도되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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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사회>를 집필한 김민섭 작가는 “모두가 잠든 시간 요정처럼 아무도 모르게 노동하고 돌아가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그들은 대리기사, 심야버스기사, 청소부, 편의점 알바 등으로 불리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존재감을 드러내서는 안 된다”며 이들을 우리 사회의 ‘요정’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초인종 소리와 함께 사라지는 택배 기사들도 어쩌면 ‘요정’ 중 한 명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택배기사들이 바라는 ‘최소한의’ 에티켓입니다. 때때로 생각지 못한 사소한 배려들이 모여 우리 마음의 ‘난로’를 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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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ju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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