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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3일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에서 열린 '블랙리스트' 사건 2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4년을 선고 받은 후 구치소로 향하고 있다./정지윤기자
<정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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