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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한국소공인연합회 25일 창립대회 열고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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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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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공인연합회(회장 박동희)가 오는 1월 25일(목) 오전 10시 마포구청 대회의실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출범한다.

한국소공인연합회는 “대한민국의 소공인(제조기반의 10인 미만 사업장 및 근로자)은 경제성장의 뿌리역할을 해왔음에도 정부의 지원과 육성대상에서 후순위로 자리매김 되어왔다”며 “전국 소공인 단체들은 소상공인연합회와 별도로 (사)한국소공인연합회를 창립하여 전국 100만 소공인들의 권익을 대변하고자 한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동안 소공인들은 소상공인이라는 이름으로 소상인과 함께 분류되었다. 하지만 소상공인 대표단체인 소상공인연합회는 정회원 가입조건으로 “활동범위가 9개 이상의 특별시·광역시·도 또는 특별자치도에 걸칠 것”을 요구, 지역적 집적화로 활동을 하는 소공인 단체의 특성상 적합하지 않아 가입하기가 어려운 점이 있었다. 따라서 소상공인연합회는 소상인 위주의 입장을 대변, 소공인들은 소상인에 비해 각종 지원과 정책결정에서 소외 받아왔다.

한국소공인연합회는 창립과 함께 다른 단체들과 차별되는 몇 가지 발전방안들을 제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한국소공인연합회가 주도하는 소상공인 자립을 위한 자립형 금융기관의 설립이다.

소공인 자립형 금융기관은 정부 지원이나 이익 배분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소공인들을 대상으로 제조업 특성에 어울리는 적극적인 맞춤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계획이다. 기존의 금융기관과 차별되는 대출평가방식을 도입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 기존 금융기관들이 담보대출에 치중했던 것과 달리 기술평가, 관계금융을 위한 대안신용평가, 레그테크(RegTech) 기술을 이용한 KYC(Know Your Customer, 고객바로알기) 평가, 소공인들을 위한 전용 금융상품 등으로 소공인을 위한 금융을 펼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한국소공인연합회 박동희 회장은 “현재 100만 소공인 가족은 대(중)기업에 비해 경영·마케팅 등 많은 면에서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사업운영과 생산에 필요한 자금조달도 신용이나 담보 등의 각종 제한으로 기존의 제도권 금융을 활용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라고 밝히며 “한국소공인연합회는 기술개발·창업·사업화와 관련된 공동 관심사와 이해를 같이하는 소공인이 공동 유대하는 기술금융 목적의 신용협동조합을 설립하여 기술과 관련된 전문성을 지니면서도 동시에 관계금융을 통한 대안적 위험관리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립대회에는 ‘도시형 소공인 지원에 관한 특별법’과 소공인들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들의 참석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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