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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금호타이어 채권단, 만기 1년 연장하고 외부자본 유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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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채권단이 외부 자본을 유치해 금호타이어를 정상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외부 자본 유치를 위해 이달말 돌아오는 채권만기를 1년 연장하고 이자율도 낮추기로 했다.

산업은행 등 9개 금융회사로 구성된 금호타이어 채권금융기관협의회는 18일 실무회의를 열고 회계법인 실사결과를 기초해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결과, 금호타이어 경영 상황 등을 감안시 외부 자본 유치를 통한 정상화가 최선의 대안이라고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외부 자본을 유치하기 위한 기간을 감안해 차입금 만기를 1년 연장하고 이자율을 인하하는 등 유동성 대책을 마련키로 입장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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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그동안 검토됐던 워크아웃이나 P플랜(초단기 법정관리) 등 구조조정 카드는 제외됐다.

특히 채권은 모든 이해관계자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금호타이어가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노조의 자구계획안 동의) 노조 등 당사자들의 고통 분담이 같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금호타이어 노조는 임금 삭감 등 자구계획안에 동의할 수 없다며 오는 24일 파업을 결의해 노조와 채권단의 갈등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지선 기자 vis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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