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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한빛소프트 가상화폐 사업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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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석]
더게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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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김유라 한빛소프트 대표, 김승연 미탭스플러스 대표
한빛소프트가 가상화폐 사업에 진출한다. 게임업체가 직접 가상화폐에 나선 것은 NXC와 엠게임 이후 세 번째다.

한빛소프트(대표 김유라)는 8일 블록체인 플랫폼 및 암호화폐 개발 사업에 진출하고 해외 법인을 통해 가상화폐 공개(ICO)에 나선다고 밝혔다. 투자 유치 목표 금액은 10만 이더리움(1800억원 규모)이다.

이 회사는 코인개발 백서를 2월까지 완료하고 3월부터는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개발코인 프리세일 및 ICO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빛은 가상화폐 사업 진출 발표와 함께 미탭스플러스(대표 김승연)와 ICO 대행 계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투자 유지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업계는 한빛소프트가 수익다각화를 위해 여러 사업을 전개한 만큼 가상화폐 사업 진출 역시 그리 새로운 행보는 아니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미 한빛은 주력 사업인 게임뿐만 아니라 '오잉글리시' '씽크매스 러닝센터' 등 교육 분야와 자회사인 '한빛드론'을 통한 드론 사업 등을 펼치고 있어 가상화폐 사업 진출은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가상화폐 사업은 작년 9월 NXC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코빗'을 인수하고, 엠게임이 가상화폐 사업 관련 MOU를 체결하며 게임업체들의 새로운 투자 사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게임업체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업체들의 가상화폐 사업 투자 현황을 더하면 투자 업체는 더 늘어난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한빛소프트의 가상화폐 사업 진출은 작년부터 꾸준히 가능성이 제기돼 왔으나 직접 플랫폼 및 암호화폐 개발사업에 나서기 위해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다"면서 "블록체인 플랫폼이 제대로 자리만 잡는다면 완전히 새로운 시장을 형성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단순히 뒤쫓아 가는 모양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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