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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화이트+헤인즈 맹활약' SK, 최하위 KT 누르고 선두 질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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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전자랜드 누르고 공동 5위 도약…삼성은 LG 꺾고 4연패 탈출

뉴스1

서울 SK 테리코 화이트(왼쪽)와 애런 헤인즈. /뉴스1 DB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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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서울 SK가 최하위 부산 KT를 누르고 선두를 질주했다.

SK는 1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KT와의 경기에서 103-99로 승리했다.

2연승의 SK는 17승6패로 2위 전주 KCC(16승7패)와의 격차를 한 게임차로 벌렸다. 3연패에 빠진 KT는 4승19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SK는 두 외국인선수의 활약이 눈부셨다. 테리코 화이트가 34득점을 폭발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애런 헤인즈는 25득점 9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에 리바운드 한 개가 모자란 활약을 펼쳤다. 김민수도 3점슛 5개를 포함해 22득점을 폭발했다.

KT는 웬델 맥키네스가 28득점 12리바운드, 리온 윌리엄스가 18득점으로 활약했지만 역부족이었다.

SK는 1쿼터부터 기세를 올렸다. 김민수가 초반부터 외곽에서 불을 뿜었고 화이트도 힘을 보탰다. KT도 김기윤이 분전했지만 쿼터 막판 김민수와 최부경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29-24로 앞섰다.

SK는 2쿼터 초반 김민수의 연속 3점슛 2개로 기세를 올렸지만 KT의 반격에 시달렸다. 정희원에게 3점슛 2개를 맞았고, 윌리엄스-맥키네스 콤비에게 골밑에서 밀렸다. 한때 동점까지 허용했던 SK는 화이트의 득점 덕에 53-52로 근소하게 앞설 수 있었다.

그러나 3쿼터 다시 SK가 흐름을 잡았다. 3쿼터 시작과 함께 역전을 허용했던 SK는 화이트와 변기훈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후 강한 수비로 상대 득점을 봉쇄한 SK는 속공으로 쉽게 득점을 올렸다. 화이트는 3쿼터에만 15득점을 폭발하며 포효했다. 순식간에 82-70까지 스코어가 벌어졌다.

KT의 추격은 거셌다. 맥키네스와 김기윤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차를 좁혀왔다. SK는 3쿼터의 공격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추격을 허용했고, 최부경이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위기가 이어졌다. 2분50초를 남기고는 박상오에게 자유투를 내줘 95-94, 한 점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마지막 집중력을 유지한 SK가 승리를 따냈다. 중요한 순간 최준용의 골밑 득점이 터졌고, 안영준의 3점포로 100-94로 벌렸다. 이후 상대의 파울 작전을 자유투로 잘 연결하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뉴스1

울산 현대모비스 이종현. /뉴스1 DB © News1 이윤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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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울산 현대모비스가 인천 전자랜드를 91-75, 16점차로 대파했다.

3연승을 달린 현대모비스는 12승11패로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5위가 됐다. 전자랜드는 최근 3연패에 빠지면서 위기에 놓였다.

현대모비스의 이종현은 팀 내 최다 21득점 7리바운드를 올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준범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19득점, 마커스 블레이클리도 18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브랜든 브라운이 22득점 9리바운드, 강상재가 16득점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창원실내체육관에서는 서울 삼성이 창원 LG를 88-77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부상으로 빠진 이후 첫 승을 거둔 삼성은 지난 2013-14시즌부터 이어지던 창원 원정 11연패 수렁도 끊어냈다. 시즌 전적은 11승12패(7위). LG는 8승14패로 8위에 머물렀다.

삼성의 마키스 커밍스는 25득점 6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주도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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