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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조기건설 '시동'…포럼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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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지자체·국회의원, 18일 국회에서 포럼 개최

대구·광주 공동 자체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발주

뉴스1

광주시청 1층 시민의 숲에서 지난 7월20일 열린 달빛내륙철도 건설 추진협의회 출범식에서 윤장현 광주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7.20/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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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정지훈 기자 =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내륙철도 조기 건설 추진을 위해 영·호남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머리를 맞댄다.

16일 대구시와 서구 등에 따르면 달빛내륙철도가 통과하는 9개 지자체와 해당 지역 국회의원들은 오는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달빛내륙철도 조기건설을 위한 국회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는 대구와 광주시를 비롯해 서대구고속철도역을 출발점으로 하는 대구 서구와 경북 고령군, 경남 거창·합천군, 전남 담양·순창군, 남원시 등 9개 지자체 관계자와 지역주민, 학계 전문가 정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포럼 참가자들은 사업의 조기 추진방안을 찾기 위해 달빛내륙철도의 기능과 역할, 필요성, 지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대구 서구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대구시와 광주시를 비롯해 남원시, 고령군, 담양군, 순창군,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 등 달빛내륙철도 경유지 9개 지자체장이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달빛내륙철도는 문재인 정부가 영호남 상생공약으로 채택하고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반영한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전체 191㎞ 길이에 5조원 이상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대구시와 광주시는 지난 7월 달빛내륙철도 사업을 조기 추진하기 위해 '달빛내륙철도 건설 추진협의회'를 출범하고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바 있다.

또 노선이 통과하는 9개 지자체는 지난 10월 실무자 협의회를 출범시켜 사업추진을 위한 공조방안을 논의했으며 지난달 대구시와 광주시 광역의회, 대구·광주 서구의회는 달빛내륙철도 조기건설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내년 2~3월 공동으로 3억원을 투입해 자체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발주해 용역결과를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 등 중앙정부 설득을 위한 논리와 사업추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류한국 대구 서구청장은 "우리나라 국가 기간 교통망은 그동안 남북축을 중심으로 형성돼 오면서 국토 동서축의 교통인프라는 상대적으로 부족해 양 지역의 인적·물적 교류가 활성화되지 못했다"며 "달빛고속철도가 영호남을 빠르고 안전하게 연결해 양 지역의 경제·문화 등 다양한 교류가 촉진되고 국토균형발전이라는 대의가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daegu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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