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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오스트리아 '극우' 연정 합의…'난민 규제 강화'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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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서 유일한 극우정권…31세 쿠르츠 세계 최연소 정상될 듯]

머니투데이

1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제바스티안 쿠르츠 국민당 대표(오른쪽)와 하인츠 크리스티안 슈트라헤 자유당 대표가 공동 회견을 통해 연정 구성 합의 소식을 발표하고 있다./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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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에서 15일(현지시간) 중도우파 국민당과 극우 자유당이 연립정부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영국 BBC방송은 오스트리아가 서유럽에서 유일한 극우 정권 국가가 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국민당은 지난 10월 총선에서 승리했지만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해 연정 구성을 추진해왔다. 자유당과는 2000~2005년 함께 정부를 꾸린 적이 있다.

이번 합의로 제바스티안 쿠르츠 국민당 대표가 총리로 취임할 전망이다. 올해 31살인 쿠르츠는 세계 최연소 정상이 된다.

국민당과 자유당은 난민 등 이민 규제 강화 등에 공감대를 모으고 연정 구성 방안을 논의해왔다. 경제적 이익을 이유로 유럽연합(EU) 탈퇴 등에는 부정적인 입장이지만 독일과 프랑스는 오스트리아의 극우 정권 출범 가능성을 경계해왔다.

올해 프랑스에서는 극우정당인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이 대선 결선에 올랐고 독일 총선에서는 역시 극우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제3당으로 부상했다.

김신회 기자 rask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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