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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지선 D-6개월 ⑰계룡시장]최 시장 4선 VS 보수의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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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내년 6월13일 실시되는 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따라 차기 광역단체장·기초단체장·교육감 자리를 노리는 인물들의 행보도 점차 빨라지고 있다. 특히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전국단위 선거라는 점에서 문 정부 중간평가 성격도 갖고 있어 각 정당은 사활을 건 한판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대전시장을 비롯해 시·도교육감, 시장·군수, 구청장을 위해 뛰고 있는 출마예정자들을 소개한다.

(계룡=뉴스1) 이병렬 기자 = 계룡시는 지난 2003년 9월 19일 충남도 계룡출장소에서 3군본부가 계룡대로 이전하면서 시로 승격됐다. 약15%의 원주민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군인 및 군인가족과 외지인으로 구성된 인구 4만여 명의 국방도시로 이들의 살림살이를 맡겠다고 나선 후보는 9명에 이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재까지 최흥묵 시장 외에는 거론되는 인사가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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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묵 시장© News1


최 시장은 초대 민선시장에서 재선에 성공한 후 3선에 도전했지만 이기원 전 시장에게 석패한 뒤 지난 2014년 선거에서 새누리당 이재운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그러나 같은 두마면 출신에 학교 선·후배이자 선거구도 겹치는 3선의 류보선 시의원이 국민의당 후보로 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해 본선에서 맞붙을 경우 어떤 결과가 빚어질지 지역에서 주목하고 있다.

최 시장은 '2020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개최 확정, 이케아 대실지구 입점 등 시정을 무난하게 이끌어 왔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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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가나다순 좌측부터 김원태 충남도의원, 김학영 전 계룡시의회 의장, 김혜정 전 계룡시의회 의장, 이재운 전 계룡시 의회 의장, 이응우 행정학 박사©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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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에서는 김원태 충남도의원, 김혜정·이재운·김학영 前시의회 의장, 이응우 행정박사 등 5명이 거론되고 있다.

김 의원은 “도 의회 의정활동을 통해 도민체전, 계룡소방서 유치 등 지역 발전을 위한 많은 사업을 이뤄 냈다”면서 “주민이 행복한 도시 건설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며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계룡시 최초로 여성시장 출마 예상자인 김혜정 전 의장은 현재 시장 출마 여부를 밝히고 있지는 않았지만 자천타천으로 꾸준히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현 최시장에게 석패한 이재운 전 의장은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참된 일꾼이 되겠다”면서 지역 밑바닥 표심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2·3대 계룡시의원을 역임한 김학영 전 의장은 육군본부 정훈공보실 장교 출신으로 군 가족들과 지역 행사에 얼굴을 내밀며 표밭갈이에 여념이 없다.

지난 2014년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11.73%의 득표를 얻은 이 박사는 이후 자유한국당에 입당, 군 출신으로 군사도시 시장의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자유한국당 혁신위가 발표한 지방선거 원칙에 토호세력과 기득권 세력 배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유일한 후보임을 강조하며 표밭다지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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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원 전 시장© News1


바른정당에선 이기원 前 시장외에는 거론되는 후보가 없는 상태다.

육군 소령 출신인 이 전 시장은 “2010년부터 4년간 시정을 이끌며 맺지 못한 열매를 주민들과 함께 피우고 싶다”면서 재선 도전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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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가나다순 류보선 계룡시의원, 조광국 국민의당 계룡 연락소장© News1


국민의당에선 조광국 계룡연락소장과 류보선 시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조 소장은 “지역이 좁은 계룡시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젊고 개혁적인 마인드를 가진 내가 적임자”라며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류 의원은 “3선 의정활동의 풍부한 경험으로 3군본부와 상생해 지역 발전을 앞당기고 시민이 건강한 도시로 만들겠다”며 출마 의지를 다지고 있다.

lby7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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