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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文대통령, 충칭 도착…오늘 임시정부 청사·현대차 방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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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차세대 지도자' 평가받는 천민얼과 오찬도

中 오후 10시30분쯤 소등…文대통령 방문에 소등안해

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3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중국으로 출국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2017.12.1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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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칭=뉴스1) 조소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취임 첫 방중(訪中) 일정의 마지막 지역인 충칭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부터 3박4일간 취임 첫 국빈방문에 나섰으며, 13~14일은 베이징에서 머물렀다.

문 대통령은 배우자 김정숙 여사와 함께 이날 베이징 서우두공항을 떠나 충칭 장베이공항에 오후 9시50쯤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검은색 코트에 빨간색 넥타이, 김 여사는 빨간색 코트로 '드레스 코드'를 맞췄다.

우리측에서는 주청뚜 총영사 내외, 윤세영 충칭시 한인회장, 이종직 민주평통 광저우협의회 부의장이 공항 영접을 나왔다. 중국측에서는 리우궤핑 충칭시 부시장, 충칭시 직원 등이 자리했다.

충칭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마지막 청사가 있던 곳이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야심차게 추진 중인 '일대일로'의 출발점이다. 또 현대자동차와 SK하이닉스 등 한국기업이 다수 진출한 곳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은 16일 오전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방중 마지막 일정에 나선다. 문 대통령은 이곳에서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만나는 등 독립운동의 정신과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이어 한중 제3국 공동진출 산업협력 포럼에 참석한 뒤 천민얼 충칭시 당서기와 오찬을 갖는다.

천 서기는 올해 제19차 당대회에서 정치국원을 건너뛰고 2계급 승진하며 정치국 상무위원에 올라 중국의 '차세대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후 현대자동차 제5공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3박4일간의 방중 일정을 모두 마치고 같은 날 밤늦게 귀국한다.

한편, 이날 문 대통령의 충칭 도착시 건물 대부분이 소등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중국은 오후 10시30분쯤이면 거의 대부분의 건물이 소등하지만 이날은 문 대통령의 충칭 방문을 환영하기 위해 건물 소등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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