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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새로운 경험"…'화유기' 돌아온 이승기X홍자매의 낭만 퇴마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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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고승아 기자]홍자매 '화유기'에 차승원, 이승기, 오연서가 합세했다. 연말 최고 기대작이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까.

15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서울 두베홀에서는 tvN 새 주말드라마 '화유기'(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제작발표회가 열려 차승원, 이승기, 오연서, 성지루, 박홍균 감독이 참석했다.

'화유기'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퇴폐적 악동 요괴 손오공과 고상한 젠틀 요괴 우마왕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절대낭만 퇴마극.

이승기는 손오공 역을 맡아 옥황상제와 맞짱도 불사하는 퇴폐적 악동 요괴로 분한다. 우휘 역으로 분하는 차승원은 신선이 되기 위해 천년 째 수행 중인 고상한 젠틀 요괴 우마왕이자 인간계에서는 국내최대 엔터테인먼트회사 루시퍼기획의 회장을 맡았다.

오연서는 피의 주인 삼장인 진선미 역을 맡아 악귀를 보는 것 외에 특별할 게 없는 보통 인간으로 남다른 촉을 살려 한빛부동산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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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홍균 감독은 "서유기를 모티브로 제작했지만 홍자매 작가들이 생각한 요괴 테마와 다양한 캐릭터 드라마를 목표로 해서 제작이 되고 있다. 서유기 모티브로 출연하는 각각의 캐릭터 플레이와 삼장과 오공의 로맨스, 코믹 등이 복합돼 기존과는 다른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군 복귀작으로 '화유기'를 선택한 이승기는 "처음에 홍자매 작가님들의 '화유기' 대본을 받았을 때 너무 재밌게 읽었고 서유기라는 소재로 우리 스타일로 바꾼 느낌이 재밌고 좋았다"면서 "실망시켜 드리지 않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여러 가지 테마가 얽혀 있는 복합 장르의 '화유기'에 대해 배우들이 차별점과 포인트를 꼽기도 했다.

이승기는 "오공과 삼장이 인과응보로 얽힌 사랑이라 선사랑, 후 과정으로 이뤄진다. 그래서 마음이 어떻게 생성이 될지는 그려가는 중이다. 그게 가장 큰 차이점이라 할 수 있겠다"고 강조했다. 차승원은 "다양한 장르이지만 우리가 사는 이야기"라고 전했다.

이어 오연서는 "손오공과 삼장이 아직까지는 이상하는 바와는 달라서 그런 거에서 오는 이익을 쟁취하려고 한다. 굉장히 사이 좋은 것 같지만 사이가 좋지 않은 그런 신들이 아주 재밌는 것 같다"면서 "요괴를 보는 사람이라 혼자 연기하는 신이 많다. 그런 연기를 할 때 처음에 굉장히 어색했는데 지금은 적응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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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와 오연서가 특별한 연기 호흡도 과시했다. 오연서는 "굉장히 만족스럽고 훌륭하다. 그리고 외모가 손오공과 정말 닮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몰입이 한 번에 되더라"고 전했고 이승기 역시 "호흡을 많이 맞춰보지 않았는데도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되더라. 첫 작업이지만 호흡이 좋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이승기는 첫 방 시청률로 10%를 걸었고, 배우들이 당황하며 사과를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이어 이승기는 "특수훈련을 받는 게 어떠냐"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승기는 끝 인사로 저팔계 역을 맡은 이홍기의 안부도 전했다. 그는 "일본 콘서트 관계로 참석하지 못한 저팔기 이홍기 역할도 기대해달라. 이홍기 씨에게 어필 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이홍기 씨도 굉장히 고생하고 있다"면서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로맨틱한 저팔계를 기대해달라"고 당부해 화기애애한 현장을 예상케 했다.

한편 '화유기'는 오는 23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사진=서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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