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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200자 책꽂이] 끝난 사람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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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끝난 사람(우치다테 마키코|444쪽|한스미디어)

직장인 ‘다시로 소스케’는 대형은행의 임원 승진을 앞두고 자회사로 좌천돼 뜻하지 않게 정년을 맞는다. 취미도 친구도 없이 평생 일만 하고 살아온 탓에 무한정 주어진 시간 앞에 삶의 방향은 물론 의욕까지 잃고 실의에 빠진다. 은퇴를 앞둔 베이비붐 세대의 당혹감과 공허함, 미련과 야심 등을 충분히 공감하게 그렸다. 일본서 15만부 이상 판매한 베스트셀러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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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으로 읽는 한국사(이성주|260쪽|애플북스)

사극은 역사공부에 더없이 좋은 재료다. 조상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역사적 사건이 후대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가장 쉬운 방법으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물론 드라마적 허구와 상상력을 동원하는 사극 특성상 간혹 해석의 오류가 없진 않다. 사극을 바탕으로 고문서와 조선왕조실록 등의 자료를 더해 역사를 보다 깊이 있고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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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수익 나오는 꼬꼬마 빌딩 짓기(장은자|328쪽|길벗)

아파트 대출규제 강화, 다주택자 양도세 강화 등 부동산 투자가 쉽지 않은 지금 많은 이들이 주목하는 것이 ‘꼬꼬마 빌딩’ 상가주택이다. 초기 투자비용이 적고 잘 지으면 시세차익과 높은 임대수익까지 얻을 수 있어서다. 낡은 상가주택을 매입해 새로운 상가주택을 지은 맞벌이부부의 이야기를 통해 대출·설계·준공·임대 등 상가주택과 관련한 모든 것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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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작은 마을 스케치 여행(다카하라 이즈미|288쪽|키라북스)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며 10년 세월이 훌쩍 지나버린 어느 날 문득 유럽으로 떠나기로 결심했다. 한 손에는 어린 아들의 손을 잡고 다른 한 손에는 스케치북을 들고 덜컥 비행기에 올랐다. 유명한 관광지가 아닌 작은 마을을 돌며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정성껏 옮겨 담았다. 프랑스·스페인·포르투갈·이탈리아·크로아티아·영국 등에서 만난 작지만 진솔한 삶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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