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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고대 그리스부터 현재까지… '테이트 명작전' 미술 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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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김지호 기자


'영국 국립 미술관 테이트 명작전―NUDE'가 열리는 서울 송파 소마미술관 세미나실에서 12일 미술 강좌 '치명적 아름다움―누드'〈사진〉가 열렸다.

이번 강의는 고대 그리스의 조각부터 현재의 유화까지, 누드 역사를 소개했다. 1920년대 한국 첫 누드를 그린 김관호의 작품이 '자극적'이란 이유로 신문에 실리지 못한 일화, 또 작품으로는 허버트 제임스 드레이퍼의 '이카로스를 위한 애도', 로댕의 '키스' 조각상 등이 소개됐다. 테이트 명작전을 둘러볼 기회도 마련됐다.

나혜숙(63)씨는 "누드의 역사를 듣고 나니 그림을 그린 시대, 작품 배경 등을 주목하게 됐다"고 했다. 이번이 두 번째 관람이라는 신근재(88)씨는 "설명을 듣고 작품을 보니 작품이 새롭게 느껴진다"고 했다. 강의를 진행한 조은정 미술 평론가는 "누드화에는 인체의 미(美)뿐만 아니라 사회, 성(性), 계급 등 다양한 주제가 녹아있다"고 했다. 전시는 내년 2월 4일까지. (02)801-7955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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