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코스콤 노조는 여의도 본사에서 조합원 총회를 열어 '재공모를 위한 사장저지 투쟁 돌입'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우선 22일부터 회사 내 모든 시스템운영본부가 무작위로 돌아가며 연차투쟁에 나선다. 이어 23일 일정대로 주주총회에서 사장을 선임할 경우 총파업 모드로 전환해 내달 1일부터 총파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송재원 코스콤 노조위원장은 "총파업 돌입 시 필수 운영인력 10% 정도를 제외한 모든 노조원이 업무를 중단하게 되므로 일상적인 업무를 제외한 나머지 전산장애해결 등의 업무는 불가능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콤은 자본시장 주문체결, 결제, 증권망관리, 재해복구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 때문에 파업 시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코스콤 노조는 사장추천위원회가 신임 사장 후보들에 대한 면접을 진행한 20일 사장 선임절차의 부당함을 주장하며 국민권익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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