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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희대병원과 삼성의료원의 공동 연구결과 귓불 주름은 뇌의 노화와 관계가 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귓불에 주름이 있으면 작은 뇌혈관들이 막혀서 하얗게 변성되는 퇴행성 변화 위험도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무려 7.3배 높았다. 치매 위험도도 2배 정도 높았다.
이진산 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귓불에 주름이 생겼다면 인지장애, 특히 대뇌의 백색변성·대뇌의 허혈성 질환과 치매 물질이 쌓였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귓불에 대각선 주름이 생겼다면 심장에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는 호흡기 전문의 샌더스 T. 프랭크 박사의 이름을 따 ‘프랭크 징후’로 불린다.
미국 세다스-시나이 의료센터가 2012년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귓불에 주름이 많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질환 징후를 자주 보인다.
미국 내과 저널(AJM)에는 급성 뇌졸중으로 입원한 241명 환자 중 78.8%가 귀에서 귓불 주름이 발견됐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기도 했다.
귓불에 있는 대각선 주름은 귓불에 있는 작은 혈관들이 약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심장 주변의 혈류에 위험이 감지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귓불 주름이 보인다면 뇌와 심장을 정밀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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