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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교통사고로 SUV에 깔린 대학생, 행인들이 힘을 합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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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차에 깔려 나오지 못하는 여대생을 주변을 지나던 대학생 등 행인이 힘을 합쳐 구조했습니다.

오늘(19일) 오후 6시 25분쯤 청주시 서원구의 한 대학교 캠퍼스 도로에서 62살 A씨가 몰던 스포티지 차량이 길을 걷던 대학생 18살 B양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직후 SUV는 멈춰 섰고, B양은 차량 밑 앞바퀴와 뒷바퀴 사이에 끼었습니다.

하지만 근처를 지나던 대학생 등 행인 10여 명이 사고 SUV를 힘을 합쳐 들어 차 밑에 있던 B양을 꺼냈습니다.

119구급대에 의해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진 B양은 다리에 상처를 입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충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사고를 지나치지 않은 시민들의 도움으로 B양이 크게 다치지 않고 무사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회전교차로를 돌다가 B양을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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