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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마약 투약 의혹’ 이명박 전 대통령 아들, 자진 모발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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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2015년 9월 불거진 김무성 의원 ‘마약사위’ 관련 의혹

모발 검사로 최대 1년 전 투약 사실까지 확인 가능



‘마약 투약 의혹’이 제기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39)씨가 19일 검찰에 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해 자진해 모발 검사 등을 받았다. 이씨는 자신의 마약 투약 의혹을 제기한 <한국방송>(KBS) 시사프로그램 ‘추적60분’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이 프로그램 제작진을 지난달 검찰에 고소했다.

서울동부지검 관계자는 “이씨가 오후 2시께 변호인과 함께 검찰에 나와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며 “이씨가 자진해서 모발 검사와 디엔에이(DNA) 채취, 소변 검사 등을 요청해 검사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지난 7월 추적60분은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 사위의 마약 투약 사건을 다루며 이씨의 마약 투약 의혹을 제기했다. 박헌영(39) 전 케이(K)스포츠재단 과장도 에스엔에스(SNS)에 ‘이시형씨가 마약했다는 말을 들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이씨는 이런 의혹들을 부인하며 추적60분 제작진과 박 전 과장을 고소했다. 소변 검사로는 1주일 전 투약 사실까지, 모발·DNA 검사로는 최대 1년 전 투약 사실까지 확인할 수 있다. 각각의 검사는 최대 한달 정도 소요된다. 김 의원 사위의 마약투약 사건은 지난 2015년 9월 불거졌다. 김양진 최민영 기자 ky029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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