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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홍준표, 영국대사 만난 자리서 망신 당한 사연(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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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 사진=Youtube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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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지경 기자]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찰스 헤이 주한영국대사를 만나 출처가 검증되지 않은 영국 정부의 ‘대북 항공모함 급파설’을 거론해 망신당했다.

홍준표 대표는 지난 16일 오후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찰스 헤이 주한 영국대사와 접견해 “최근 북핵이 극도로 위험한 상황에서 영국 정부가 항공모함도 한국에 급파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는 보도를 보고, 참으로 고마운 나라라고 생각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찰스 헤이 주한 영국 대사는 “영국은 한국전쟁에서 한국 영국 합쳐서 어려움을 극복했듯이 한국의 긴 시간 동안 계속돼온 우정과 동맹국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대표님께서 어떤 경로로 언론보고를 접했는지 모르겠지만 어떤 군사적인 옵션도 행해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웃으며 정정했다.



앞서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은 지난 9일(현지시각) 영국 관리들이 ‘북미 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북한과 전쟁이 일어날 경우 영국의 대응에 관해 비상계획을 짜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보도했고 국내 언론은 이를 인용해 ‘대북 항공모함 급파설’을 보도했다.

하지만 해당 인용구는 외신이 영국 정부의 ‘고위 소식통’ ‘군사기획자’ ‘해군 소식통’ 등 출처를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던 부분으로 밝혀졌다.

서지경 기자 tjwlrud25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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