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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종합]외투기업, 산업부에 전기요금·최저임금 인상 우려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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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백운규 장관, '외투기업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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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백운규 장관


백운규 산업부 장관, 취임 후 첫 외국인 투자기업 간담회

일자리 창출기업에 조세감면, 입지지원, 현금지원 약속

【세종=뉴시스】 박상영 기자 = 외국인 투자기업들이 산업통상자원부에 에너지 전환방향과 이에 따른 전기요금 영향에 따른 애로사항을 제기했다. 또 최저임금 인상 등 노동시장의 유연성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다.

산업부는 26일 백운규 장관 주재로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외투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취임 후 첫 외국인투자기업 간담회로 주한 외국상의 회장단과 외국인투자기업 대표들에게 새 정부의 경제정책방향과 외국인투자정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일부 외투기업은 에너지 전환방향과 이에 따른 전기요금 영향에 따른 애로사항을 제기했다. 또 최저임금 인상 등 노동시장의 유연성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다.

참석기업들은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지원, 대형유통점포에 대한 의무휴일 규제 완화, 외국인 채용 확대 등에 대해서도 건의했다.

백 장관은 전기요금 인상 우려와 관련해 "향후 5년 내에는 전기요금이 오르지 않을 전망이며 장기적으로도 신재생 단가하락, ICT 기술을 활용한 수요관리 등을 감안하면 요금인상은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날 백 장관은 "최근 대내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여전히 펀더멘털이 튼튼한 매력적인 투자처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라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주식시장은 북한 핵실험에도 불구하고 연초보다 상승했으며 충분한 외환보유고 등 외환시장도 안정적인 상황으로 지금이야말로 다시 도약하는 한국경제에 투자할 시점"이라고 했다.

그는 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미래 유망산업 육성을 통해 외국인투자기업을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많이 창출할 것"이라며 "정부는 융복합 기술개발 지원, 테스트베드 구축 등을 통해 이들의 투자를 유도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해선 조세감면, 입지지원, 현금지원 등의 3가지 패키지 인센티브를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번 간담회서 일부 기업은 1조2000억원 투자와 5000여명 고용을 발표하는 등 대체로 새 정부의 정책방향에 공감하고 일자리 창출정책을 적극 협조한다고 했다.

산업부는 외국인 투자기업과 주한 외국상의와의 간담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외국인 투자기업의 애로 해소에도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sy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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