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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北 외무상 "선전포고" 발언에…원화가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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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32분 현재 1135.7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종가(1131.8원) 대비 3.9원 상승한 수치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는 것은 원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의미다.

이는 간밤 다시 부각된 북한 리스크 때문이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주말 우리 지도부에 오래 가지 못할 거라며 끝내 선전포고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미국도 강경하게 대응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에 선전포고를 한 바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역시 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추석을 앞두고 수출업체들의 원화수요가 몰려서다.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직원 추석 상여금이나 협력사 납품 대금 등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다시 대북 긴장감이 높아졌다”며 “환율은 1130~1138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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