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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결제시장에서 중국이 미국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시장조사기관 아이리서치 등에 따르면 작년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은 9조달러(약 1경173조원)에 달하는 반면 미국 시장 규모는 1120억달러(약 126조6000억원)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중국 모바일 결제시장은 미국의 80배에 달했다.
중국 모바일 결제시장은 IT 대기업인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각각 결제 애플리케이션(앱) 알리페이와 텐페이를 통해 시장을 확장한 데 따른 것이다.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최근 자국 시장이 성숙하자 신흥시장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 운영을 지원하는 등 해외 시장에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B 인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국 투자자들이 아시아 금융 IT 스타트업에 투자한 금액은 27억달러(약 3조500억원)에 달한다.
알리바바 산하 앤트파이낸셜은 인도네시아 언론 재벌 엠텍(Emtek)과 제휴해 디지털 결제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필리핀에서도 금융 IT 기업과 제휴했다.
알리바바는 엠텍 기술자들이 현지 시장에서 원활하게 거래를 처리하도록 이들을 항저우 본사로 초대해 클라우드 기술을 가르치기도 했다.
텐센트는 작년 인도 메신저 앱 하이크(Hike)의 1억7500만달러 규모 자금 조달을 주도했다. 하이크는 지난 6월 플랫폼에 결제 기능을 추가해 대형 경쟁사들을 압도했다.
빠르게 증가하는 중국인 해외여행객도 중국 모바일 결제 업체의 해외 진출에 힘을 보탰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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