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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현장S] 뮤지컬에서 영화로…7년 만에 재탄생한 '부라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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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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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7년 동안 준비한 영화 ‘부라더’는 어떤 모습일까.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가 영화로 재탄생한다..

25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진행된 영화 ‘부라더’(감독 장유정) 제작보고회에는 장유정 감독을 비롯해 배우 마동석, 이동휘, 이하늬가 함께 했다.

영화 ‘부라더’는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뼈대 있는 가문의 진상 형제가 멘탈까지 묘한 여인 오로라를 만나면서 100년간 봉인된 비밀을 밝히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뮤지컬을 영화로 옮긴 장유정 감독은 “제목이 바뀐 것 처럼 많은 부분이 변했다”고 말했다. 그는 “뮤지컬과 영화의 차이점이 있다. 무대와 스크린에서 나오는 물리적 거리감도 다르다. ‘김종욱 찾기’ 당시보다 더 많이 알게 됐다. 여러부분에서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이어 “에피소드들 경우 뮤지컬에서는 응충이 중요한데, 영화에서는 재미로 보여질 수 있다. 리얼리티를 확보하는 것도 있다. 부라더를 준비하는 기간만 7년이 걸렸다. 뮤지컬에서 영화로 바꾸는게 그냥 영화를 쓰는 것 만큼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장유정 감독이라는 이름이 주는 신뢰는 분명했다.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은 감독의 전작인 영화 ‘김종욱 찾기’와 함께 원작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를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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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는 “감독님과 뮤지컬을 함께 했다. 그 작업이 그리웠는데, 영화로 만나게 됐다”고 말했고, 마동석은 “영화 ‘김종욱 찾기’를 잘 봤고, 뮤지컬계에서 유명한 감독님이다. 영화를 한다고 해서 관심이 갔고, 마침 시나리오가 왔다. 가볍고, 즐겁게 볼 수 있는, 메시지가 있는 영화를 하고 싶었다. 타이밍이 잘 맞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장유정 감독은 카메오를 찾는 재미에 대해 언급했다. 전작인 ‘김종욱 찾기’에서 역시 뮤지컬에 등장한 수많은 배우들이 ‘종욱’으로 등장해 깨알 재미를 선사한 바 있다.

장 감독은 “뮤지컬을 할 때는 배우와 연출이 영화보다 긴밀한 관계일 수밖에 없다. ‘김종욱 찾기’를 했을 때도 한마음으로 잘 되길 바라면서 출연해 주셨다. ‘부라더’도 마찬가지다. 많은 배우들이 출연한다. 오만석 씨가 출연했고, 그 외 여러 배우들이 등장한다. 깜짝 놀랄만한 배우도 있다”고 기대를 높았다.

과연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가 영화 ‘부라더’로 어떻게 만들어졌을지 기대가 높아진다. 11월 2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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