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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한-미 정상, 북 도발 맞서 “한국의 최첨단 군사자산 강화”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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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핵잠수함 등 최첨단 무기 도입하거나 개발

한반도 주변 미 전략자산 순환배치도 확대

“북 비핵화 위해 최고 강도 제재·압박 공감

평화적 방법 추진 양국 공동목표도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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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현지시각) 뉴욕 맨하탄 롯데 팰리스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열어 현안을 논의했다. 뉴욕/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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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각) 북한의 잇따른 핵·미사일 도발에 맞서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최첨단 무기를 도입하거나 자체 개발해 국방력을 강화하는 데에 합의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미국 뉴욕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한국의 최첨단 군사자산의 획득과 개발 등을 통해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 강화하고 한국과 주변지역에 미국 전략자산의 순환배치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두 정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하는 11월 이 정상간 합의에 대한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날 한-미 정상회담에서 거론된 ‘최첨단 군사자산’에는 최근 논란이 돼온 핵추진잠수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한-미 정상회담 직후 브리핑을 통해 “한-미 정상은 지난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 및 최근 일본 상공을 통과한 두 차례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북한의 지속되는 도발에 대해 가장 강력한 어조로 규탄하면서 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371호 및 2375호의 충실하고 철저한 이행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두 정상은 “북한의 위협적인 행동을 억제하고 비핵화를 향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북한에 대한 최고 강도의 압박과 제재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북한의 비핵화를 평화적인 방법으로 추진한다는 양국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했다”고 박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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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팰리스 호텔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뉴욕/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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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김보협 기자 bh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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