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靑고위공무원…김현철 54억원·박수현 -6465만원

28명 가운데 11명 10억원대 넘어

김현철 경제보좌관. (청와대)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이정호 기자 = 지난 6월 임용되거나 승진한 청와대 소속 고위공무원 가운데 김현철 경제보좌관이 가장 많은 54억362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반면, 박수현 대변인은 -6465만원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2일 공개한 재산등록사항(6월30일 기준)에 따르면 김 보좌관은 약 7억7000만원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아파트를 배우자와 공동소유하고 있었다. 배우자는 서울 양천구 목동에 9억3000만원 상당의 복합건물을 가지고 있었다.

김 보좌관은 본인이 16억가량의 예금을 보유했고, 배우자는 약 14억9000만원의 예금을 갖고 있었다. 주식의 경우 김 보좌관 본인이 약 5억원가량을 보유했다.

이번에 재산을 신고한 청와대 소속 공무원 28명 가운데 김 보좌관을 포함해 11명의 재산이 10억원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신지연 해외언론비서관은 24억6274만원, 이호승 일자리기획비서관은 19억3806만원,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은 15억6826만원, 황덕순 고용노동비서관은 13억4944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이외 Δ김형연 법무비서관 13억1217만원 Δ김우호 인사비서관 12억5801만원 Δ조용우 국정기록비서관 12억6455만원 Δ이진석 사회정책비서관 12억5466만원 Δ정태호 정책기획비서관 11억7050만원 Δ정혜승 뉴미디어비서관 10억6913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윤건영 국정상황실장은 4억2654만원의 재산을, 권혁기 춘추관장은 6억3096만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반면 박수현 대변인은 청와대 소속 중 가장 적은 금액을 신고했다. 박 대변인은 2억2100만원가량의 예금을 보유했지만, 채무 또한 2억8600만원에 달해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다.
parksj@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