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8 (토)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 사임… 회장에 이근영 전 금감원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동부그룹, " 이 회장 중심 전문경영인 체제 강화할 것"

최근 비서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21일 전격 사임했다. 동부그룹 회장에는 이근영 전 금융감독원 원장이 선임됐다.

김 전 회장은 이날 입장문에서“최근 제가 관련된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면서 “개인의 문제로 회사에 짐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 회장직과 계열사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특히 주주, 투자자, 고객, 그리고 동부그룹 임직원들게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동부그룹의 발전을 기원하겠다”고말했다.

동부그룹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이근영 회장은 앞으로 김준기 전 회장 사퇴에 따른 그룹 내부의 혼란을 수습하고 경영을 쇄신해 나갈 것”이라면서 “동부그룹은 이근영 회장을 중심으로 계열사별 전문경영인에 의한 자율 책임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대전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제6회 행정고시에 합격해광주지방국세청장, 재무부 세제국장, 국세심판소장, 재무부 세제실장을 거쳐한국투자신탁 사장, 한국산업은행 총재 ,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 회장은 2008년 동부메탈‧동부생명 등 동부그룹 계열사의 사외이사‧고문을 맡으면서 동부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동부화재 사외이사를 거쳐 2013년부터 동부화재 고문직을 맡아왔다.

허지은 기자

-Copyright ⓒ 이코노믹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