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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美 연준 '긴축' 기류…금리상승·증시조정 가능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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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국내 채권값이 떨어지고 연말로 갈수록 증시 조정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구혜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 입장에서는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경제와 물가 흐름에 따라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예상보다 낮은 물가 흐름이 길어질 수 있고 부채한도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그러나 "이번 FOMC 결과 연준 위원들이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둬 단기적으로 금리상승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도 "연준이 인플레이션 전망 하향에도 매파적인 통화 긴축 입장을 유지한 것은 완화적인 금융환경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면서 "중앙은행의 긴축 등으로 어떤 시나리오에서도 장기 금리는 상승 방향이 우세하고 완화적 글로벌 유동성은 달러화 가치를 낮게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또 전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이 점차 가시화하면서 연말로 갈수록 시장 변동성이 커져 증시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조성현 기자 eyebro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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